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을 앞둔 상황에서 용어 논란까지 벌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방류하려는 물을 오염수로 부르는 것이 맞느냐 아니면 처리수로 부르는 것이 맞느냐는 겁니다. <br /> <br />국민의힘에서 '우리바다지키기' 검증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성일종 의원의 발언이 논란을 촉발하는 계기가 됐습니다. 먼저 들어보시죠. <br /> <br />[성일종 / 국민의힘 의원 (어제, SBS 김태현의 뉴스쇼) : (당에서도 공식적으로 오염수보다는 처리수라는 용어를 쓰기로 하신 겁니까?) "정확하게 바깥으로 방류하는 물에 대해서는 일단 처리해서 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오염처리수라고 쓰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합니다.] <br /> <br />성 의원의 말은 이렇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원자력기구, IAEA가 주축이 돼 검증을 하고 국제법적으로 기준치 안으로 들어왔을 때 그 물을 바다로 방류하겠다는 것이다. 그런 만큼 '오염수'보다 '처리수'라는 말이 더 적합하다는 주장입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같은 날 정부가 오염수라는 용어를 처리수로 바꾸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는 한 언론 기사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바로 비판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이름 바꿔치기로 국민에게 일본의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인상을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이번에는 외교부가 공식적으로 부인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일관되게 오염수로 부르고 있다. <br /> <br />용어를 처리수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한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 <br /> <br />단어 하나를 가지고 벌어지는 뜨거운 공방 만으로도 이 사안이 얼마나 관심을 받고 있는지 잘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정말 중요한 것은 그 물이 얼마나 깨끗하냐는 것일 텐데요. <br /> <br />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, 이를 두고 자신의 SNS에 일침의 한마디를 남겼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이 방류하는 물의 이름을 무엇으로 바꾸더라도 국민의 생각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 것이다. <br /> <br />앵커 브리핑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30512073031061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